헷갈리는 맞춤법 / / 2022. 11. 18. 01:00

개거품을 물다, 게거품을 물다 [맞춤법 정리]

 

개거품을 물다, 게거품을 물다 헷갈리는 맞춤법
개거품을 물다, 게거품을 물다 헷갈리는 맞춤법

개거품을 물다, 게거품을 물다 맞춤법

 

사람이 갑자기 흥분하거나 화를 내게 되면 흔히 '입에 (개거품/게거품)을 물었다.'라고 표현하고는 합니다.

그렇다면 정확한 표현은 개거품을 무는 것일까요? 아니면 게거품을 무는 것일까요?

'(개거품/게거품)을 물다'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.

 

 

올바른 표현

 

올바른 표현은 '게거품을 물다'입니다.

 

- 개거품을 물다 (X)

- 게거품을 물다 (O)

 

흔히 강조를 나타내는 '개-'라는 접두사를 생각하여 '개거품'이 맞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

그러나 개와 게 중에서 거품을 무는 생물은 '게'입니다.

 

게(Crab)는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입에서 거품을 뿜어내는 생태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

사람들이 갑자기 흥분하거나 격렬하게 싸울 때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'게거품'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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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개거품>

1. '게거품'의 잘못된 표기.

 

<게거품>

1. 사람이나 동물이 몹시 괴롭거나 흥분했을 때 입에서 나오는 거품 같은 침

2. 게가 토하는 거품

 

예문) 막 잡아 올린 게의 입에서 게거품이 나왔다.

 

<게거품을 물다> - 관용구

1. (사람이 상황이나 사태에) 몹시 힘들어하거나 흥분하다.

2. (사람이) 몹시 흥분하거나 화를 내며 말하다.

3. 몹시 흥분하여 떠들어 대는 경우를 이르는 말.

 

예문) 그가 게거품을 물고 나에게 달려들었다.

예문) 두 사람이 입에 게거품을 물고 죽일 놈 살릴 놈 하며 싸우고 있다.

 

결론

 

 

'입에 게거품을 물었다'에서 '게거품을 물다'는 '(사람이 상황이나 사태에) 몹시 힘들어하거나 흥분하다.'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.

 

그러므로 '개거품을 물다'가 아닌 '게거품을 물다'가 올바른 표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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